하루 10분, 책과 친해지는 독서 루틴 만들기

🔖 목차

1. 아이가 책을 싫어하는 이유부터 알아야 해요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가 책을 싫어한다고 걱정하십니다.

하지만 그 원인을 하나씩 들여다보면, 억지로 읽힌 기억, 어려운 책, 재미없는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아이 입장에서는 ‘책 = 공부’라는 이미지가 생기면 자연스럽게 거부감이 커집니다.

따라서 책을 좋아하게 만들기 위해선 먼저 아이의 경험과 감정을 이해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책을 좋아하게 만드는 가장 큰 적은 ‘강요’입니다.

“읽어야 해!”, “이건 꼭 읽어야지!”라는 말은 아이에게 압박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오히려 책을 생활 속 자연스러운 일부로 만들어주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책을 주변에 두고, 놀이처럼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세요.

아이의 눈에 잘 띄는 공간에 책을 놓아보세요.

거실 소파 옆, 식탁 한쪽 등에 자연스럽게 책이 놓여 있으면 아이가 쉽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책을 읽히기 전에, 부모가 먼저 읽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의 행동은 아이에게 가장 강력한 메시지입니다.

처음부터 혼자 읽게 하기보다 함께 소리 내어 읽는 시간을 만들어보세요.

짧은 문장이라도 같이 읽는 경험이 아이에게 책에 대한 긍정적인 감정을 심어줍니다.

매일 같은 시간, 10분만 책을 읽는 시간을 만들어보세요.

예: 잠들기 전, 아침 등원 전 10분 등 일상 속에 루틴처럼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합니다.

책을 다 읽고 나면 내용보다도 “어땠어?”, “이 장면 재밌었지?” 같은 감정을 나누는 대화가 중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는 책을 통한 소통의 기쁨을 느끼게 됩니다.

책을 즐기기 시작하면 아이의 언어 표현력과 상상력이 눈에 띄게 자랍니다.

또한, 집중력과 감정 조절력도 함께 향상됩니다.

책을 통해 다양한 상황을 간접 경험하며 공감 능력도 높아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변화는 ‘책을 좋아하게 된 후’에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보너스입니다.

아이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주는 것은 바로 부모의 말과 태도입니다.

“책 좀 읽어”보다는 “책 같이 읽을까?”라는 말이 아이를 책에 더 가까이 데려갑니다.

칭찬도 구체적으로 “이 부분을 잘 읽었구나”라고 해주면 아이는 자부심을 갖게 됩니다.

독서 습관은 매일 조금씩, 즐겁게 이어가는 경험 속에서 만들어집니다.